자동차의 제원이나 스펙을 살펴보다 보면 초보에게는 알쏭달쏭한 용어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특히 차량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 보다 여성들에게 생소한 용어들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남성이라도 차에 관심히 없다면 여성들 보다 모르는 경우도 대다수인데요.
우선 ABS란 Anti-lock Brake System(안티 락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브레이크 시스템 중 한 종류입니다. 초기 ABS는 보쉬사에서 개발하여 비행기에 도입한 것인데요. 이후 철도 차량에도 사용되다가 차량에 쓰인 것은 미국의 오토바이 제작회사가 슈퍼바이크에 사용한 것이 최초입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기계식 ABS만 존재하여 차량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1970년대에 전자식 ABS가 나오며 본격적으로 차량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ABS의 원리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꽉 밟으면 차량이 멈추기 전 바퀴가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락업이라 부릅니다. 이때 스키드 마크가 생기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락업된 상태에서 미끄러지며 제동하는 것보다 잠시 브레이크를 놓았다 다시 잡는 것이 타이어의 접지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제동력을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바로 기계를 이용해 자동으로 작동되게 하는 것이 바로 ABS인데요. ABS가 없을 때는 운전자가 알아서 브레이크를 밟았다 때며 수동으로 해줘야 했는데 이는 효율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또한 브레이크를 꽉 잡고 락업이 걸린 상태에서는 핸들을 이용한 조향이 불가능해 더욱 위험한데요. ABS는 휠에 센서가 있어 타이어에 락업이 걸린 경우 시스템이 개입해 자동으로 제동력을 하락 시키고 바퀴가 살짝 돌아가게 만든 뒤 다시 제동력을 올려 락업이 걸리지 않게 막아주고 그로인해 조향력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장애물이 있어도 피할 수 있어 운전자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바퀴 4개의 제동력을 별개로 조절하고 1초에 10번이 넘는 속도로 작동하기에 사람은 절대 흉내가 불가능한데요. ABS는 따로 설정에서 꺼주지 않는 이상 자동으로 작동하게 되는데요. 보통은 처음부터 브레이크는 꽉 밟는 경우 작동됩니다. 물론 서서히 세게 눌러도 작동 하지만 전자에 비해 시스템의 개입이 적은데요.
차량의 속도, 중량, 브레이크의 제동력, 노면 상태, 타이어의 컨디션 등에 따라 시스템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입하게 됩니다. ABS는 마찰력이 높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에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데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ABS가 장착된 차량이 그렇지 않은 차량에 비해 연쇄추돌을 18%, 오프로드에서 추돌이 일어날 위험은 35%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이런 ABS도 만능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바로 마찰력을 살릴 수 없는 모래, 눈이 쌓인 지형에서는 모래와 눈을 파헤치고 바닥과 타이어가 닿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접촉 면적을 줄이고 파고드는 힘을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타이어에 락업이 걸리는 것이 더 좋은데요.
때문에 운전할 때 ABS를 과도하게 믿는 것보다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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